소방당국은 1일 오전 5시 42분과 47분에 배수시설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이들은 실종됐던 시공사 직원 안모씨와 미얀마 국적 협력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양천 소방서 관계자는 "구조요원 투입지역부터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했다"며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었으며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일 오전 7시10분께 구모(64) 씨 등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먼저 일상 점검을 위해 수로로 내려갔다. 당시 폭우로 현장 상황이 위험해지자 이를 인편으로 알리기 위해 시공업체 직원 안모(30)씨가 약 40분 뒤 따라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했다.
해당 현장에는 지하에 있는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연락할 수 있는 무전수단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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