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문화예술 지원 2039억원...전년보다 5.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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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문화예술 지원 2039억원...전년보다 5.0% 올라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7월 30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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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2018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이 2039억원으로 전년대비 5%(96억 4200만원)올랐다. 지원 총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원건수는 5.6% 하락했고 지원기업수도 3.2% 감소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2019년 3~6월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및 기업 출연 문화재단, 협회 회원사 등 총 645개사를 대상으로 한 '2018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8년도 우리나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은 2039억5400만원이며 지원기업수는 515개사, 지원건수는 1337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 출연 문화재단을 통한 지원금액이 2017년 대비 182억7600만원 증가, 전체 문화예술 지원 총액의 51.4%인 1047억5200만원을 차지했다.

2000년대 초반 30% 대에 머물던 재단의 지원 비중이 2012년(40.6%)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8년 처음으로 전체 지원 총액의 과반수를 넘어선 것이다.

반면 문화재단을 제외한 개별기업의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86억3400만원 감소한 992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지원 주체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부문에서는 홍대, 춘천, 논산 등에서 상상마당을 운영하고 있는 KT&G가, 기업 출연 재단 부문은 삼성문화재단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두 곳 모두 2017년에 이어 연속 1위다.

한국메세나협회 측은 "지속 가능한 예술지원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예술지원이 가능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재정적 한계로 인해 참여가 쉽지 않아 세제 지원 등의 제도와 정책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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