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빅뱅 대성 소유건물 관련 의혹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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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빅뱅 대성 소유건물 관련 의혹 확인 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7월 29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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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이 소유한 건물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민 청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뱅 대성 건물 관련 첩보를 수집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돼 검토해봐야겠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객관적인 의혹 제기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대성이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의 5개층에서 비밀 유흥주점이 운영되면서 성매매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성매매 의혹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앞서 이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그 중 1곳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하다 덜미를 잡혀 1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민 청장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구매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한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경찰은 경찰 나름대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하는데 사건이 검찰로 고발되면서 내사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니 검찰에 협의를 요청해서 처리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또 클럽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업소 유착 논란이 벌어진 강남경찰서를 특별 인사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대대적인 인사 조치를 한 것을 두고 "특단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은 경찰뿐 아니라 국민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컨설팅 팀을 조직해 강남경찰서를 개혁의 상징인 경찰서가 되도록 변혁시킬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해야 국민들이 인정하는 경찰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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