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의 여름 휴가철(매년 7월 20일∼8월 15일) 발생한 자동차보험 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여름 휴가철 10대(18∼19세) 운전자의 하루 평균 사고 건수는 평상시보다 19.5% 증가했다.
20대 운전자가 낸 사고는 평소보다 3.7%, 30대 1.4%, 40대 3.4%, 50∼64세 4.4%, 65세 이상은 5.6%씩 많았다.
휴가철 사고 피해자도 저연령대에서 많이 늘었다. 10세 미만 피해자는 평상시 대비 29.2% 늘었고, 10대와 20대 피해자 역시 각각 23.7%와 8.1% 늘었다.
시간대를 보면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에 교통사고는 평상시보다 17.1% 감소한 반면, 오전 9시∼오후 5시엔 4.3∼15.6%(2시간 단위)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이용 실적을 보면 타이어 교체·긴급 견인이 많았다.
휴가철엔 장거리 운행 비중이 높은 데다, 도로 표면 온도 상승으로 타이어 관련 문제가 발생할 확률도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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