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네이버, 네이버페이 분사…금융플랫폼 사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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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네이버, 네이버페이 분사…금융플랫폼 사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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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누구 품에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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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네이버가 간편결제 사업 부문을 분할해 오는 11월 금융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현대자동차가 2017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 택배업계 등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면서 유통업계에 일본산 불매운동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 네이버, 네이버페이 분사…금융플랫폼 사업 도전

네이버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네이버페이 등 결제 사업 부문을 분할해 '네이버 파이낸셜'(가칭)'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분할 방식은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분할 전·후 분할되는 회사의 최대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의 변동은 없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의 기존 간편결제 사업뿐만 아니라 결제와 연계해 보험, 대출, 재테크 등 금융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금융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다만 네이버는 인터넷은행 사업에 대해선 여전히 진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초대 대표는 네이버에서 기술·서비스·비즈니스 영역 등을 총괄하는 최인혁(48)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겸직한다.

미래에셋그룹은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네이버파이낸셜의 안정적인 안착을 돕는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공시를 통해 "네이버페이 분할설립회사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누구 품에 안길까

금호산업은 25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통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공고 이후 예비입찰을 통해 9월까지 쇼트리스트(인수협상대상 후보군)를 추리고, 10월께 본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본계약 체결까지 매각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잠재투자자에게 이전한다.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증권)은 아시아나항공 입찰 참여 의향을 밝힌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요약투자설명서 및 비밀유지 확약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비밀유지 확약서를 작성한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 InformationMemorandum) 등 원활한 매각을 위한 전반 서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은 SK, 한화, CJ, 애경, GS 등이 있다. 다만 애경을 제외한 한화, SK, GS, CJ는 후보군에 언급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 현대차,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돌파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영업이익이 1조23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2% 급증했다고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은 2017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1조원을 상회한 것이다.

2분기 매출액은 26조96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4.6%로 지난해 2분기(3.8%)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3860억원, 999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22.8%, 23.3% 늘어났다.

국내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와 코나 등 SUV 판매 호조에 신형 쏘나타 신차 효과가 더해져 작년 동기대비 8.1% 증가한 20만156대를 판매한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우호적인 환율여건 덕도 컸다. 해외시장에서 판매한 완성차는 달러로 실적이 집계되기에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원화로 환산한 금액이 증가했다.

◆ 들불처럼 번진 일본 불매운동…"안내·배송·판매 거부"

롯데마트는 26일부터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에비스, 오키나와(일본명 오리온) 등 대표적인 일본 맥주 6종에 대해 발주를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편의점들도 일본산 불매운동에 동참했다. 편의점 CU는 내달부터 수입 맥주 '4캔에 1만원' 행사에서 일본 주류를 모두 제외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GS25도 8월부터 수입 맥주 할인행사에서 일본산 제품을 제외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8월부터 수입 맥주 할인 행사 리스트에서 일본산과 일본 기업이 보유한 코젤 등을 제외하기로 했다.

마트 노동자들도 일본제품 안내를 거부하겠다며 이 같은 움직임에 가세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은 24일 오전 서울역 롯데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고객들에게 일본제품을 안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택배 노동자들도 유니클로 배송 거부를 선언하며 힘을 실었다. 택배노조는 또 모든 조합원들의 택배 차량에 '일본의 경제 보복행위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스티커도 부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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