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금융지주 1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KB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1조8368억원)을 800억원 가까이 웃돌았다.
신한지주는 역대 최대 실적의 비결로 비이자 중심의 균형 성장 전략과 글로벌 및 IB 시장으로 수익 기반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신한지주의 비이자 수익은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 비은행 부문의 성장률도 10.3%로 은행 부문의 성장률(0.9%)을 훌쩍 앞질렀다.
글로벌 사업의 성장도 역대 최대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상반기 신한지주 글로벌 부문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783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해외부문이 손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를 기록하며 10%를 코앞에 뒀다. 글로벌투자금융(GIB) 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1% 증가한 352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상반기 순익 1조281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2713억원, 신한금융투자 1428억원, 신한생명 780억원, 오렌지라이프 87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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