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MMF 설정액은 120조1801억원으로 집계됐다. MMF 설정액이 12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29일(120조7620억원) 이후 거의 11개월 만이다.
수시로 돈을 넣었다가 뺄 수 있는 MMF는 만기 1년 이내 국공채나 기업어음 등 단기 우량채권에 투자한다. 주식 투자금을 빼거나 펀드를 환매한 투자자들이 잠시 자금을 넣어두는 수단으로 많이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자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 MMF 설정액이 늘고 반대로 불확실성이 낮아지면 MMF 설정액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증시가 불확실성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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