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7K 1실점 '시즌 11승' 달성…사이영상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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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7K 1실점 '시즌 11승' 달성…사이영상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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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후반기 첫 승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째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1.78에서 1.76로 조금 내렸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유일한 1점대 방어율을 유지했고, 내셔널리그 다승 부분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다저스 야수진은 실책 2개를 범하고 타석에서도 경기 초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류현진은 흔들림이 없었다.

1회초부터 1루수 작 피더슨의 수비 실책으로 1사 1루의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타자인 개럿 쿠퍼를 병살타로 잡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류현진은 4회 알파로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내준 1실점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6회 말 알렉스 버두고의 좌전 안타와 저스틴 터너, A.J. 폴록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코리 시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버두고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강습 타구가 2루수 카스트로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굴절된 사이 터너가 홈으로 들어와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1로 앞선 7회말 타석에서 대타 데이빗 프리즈로 교체됐다. 류현진에 뒤를 이어 나온 투수 마에다 켄타와 켄리 젠슨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102개의 공을 던져 6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속구의 최고 시속은 92.3마일(약 149㎞)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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