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19일 "정 전 회장 16주기를 맞아 금강산 추모 행사를 검토했으나 북측에서 '이번 행사는 내부 사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내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의 남편인 정몽헌 전 회장이 2003년 세상을 떠난 뒤 매해 북한 금강산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 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16년에는 북한 핵실험 등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으로 현대 측이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이듬해인 2017년에는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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