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리브라에 대한 강력한 규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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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리브라에 대한 강력한 규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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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장 등이 참여한 G7 회의에서 리브라(Libra)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브루노 르 메이어 프랑스 재무장관은 18일 "기업들이 국가처럼 지불 수단을 만들 권한은 있지만, 이에 따르는 통제와 의무가 없다는 생각에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프랑스 북부 샹티에서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 국가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리브라가 규제 문제를 선결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G7은 성명에서 "리브라 같은 프로젝트들이 통화 주권과 국제통화시스템의 작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새 암호화폐 도입 여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독일 울라프 슐츠(Olaf Scholz) 재무장관은 리브라가 "데이터 보안 문제가 있으며 규제 기관들이 리브라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법률·규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리브라는 진행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느와 꾀레(Benoit Coeure) 유럽중앙은행 집행이사는 "리테일 목적의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은 더 빠르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제 산업의 경쟁을 유도해 추가적인 비용 절감과 원활한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도 "암호화폐가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원조, 개인정보 유출, 탈세 등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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