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보험 환테크 상품 아냐…환율 변동 유의해야"
상태바
"외화보험 환테크 상품 아냐…환율 변동 유의해야"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7월 17일 16시 4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8039_276527_3239.jpg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외화보험에 대해 환테크 상품이 아니라며 가입 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17일 공개한 금융꿀팁 '외화보험 가입 시 소비자 유의사항'을 통해 달러가 강세인 요즘에 단기적인 환테크 수단으로 외화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뤄지는 보험상품이다. 현재 판매중인 외화보험은 미국 달러보험과 중국 위안화보험이 있다. 2003년 처음 판매가 시작돼 지난 5월말까지 누적 판매건수는 14만여건, 누적 수입보험료는 3조8000억원 정도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일부 금융회사가 외화보험을 환테크 수단으로 홍보하며 판매를 늘리고 있다. 환테크는 환율의 변동 방향을 예측하고 그에 맞춰 자금을 운용하는 재테크 방법이다.

하지만 금감원은 외화보험은 가입 이후 환율이 하락하면 계약해지 외에는 환율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안이 마땅치 않은 만큼 환테크 수단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약을 해지할 경우 해약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을 우려가 있다"며 "외화보험 가입 전에 상품안내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환리스크와 금리변동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