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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LG 패밀리 구자두, 조선족 장학생 이름 차명계좌 혐의 유죄판결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7월 17일 오전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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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구자두 LB그룹(LB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조선족 장학생들의 이름으로 50억원의 개인돈을 관리하다 적발돼 유죄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구자두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4남인 구 회장은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적게는 25억원, 많게는 50억원 상당의 개인 자금을 A상호저축은행 등에 개설한 차명 계좌에서 운용했다.

차명 계좌들은 구 회장이 장학금을 준 조선족 유학생들의 명의로 개설됐고 총 281개에 달했다.

구 회장은 2012년 이를 해지하는 과정에서 해지 전표에 조선족 유학생들의 이름을 쓰고 인장을 찍는 방식으로 총 39장을 위조했다.

이어 위조 전표들을 A상호저축은행 직원에게 제시해 사용한 혐의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조선족 동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이유로 불법 차명계좌를 개설했다가 각 계좌를 해지하기 위해 사문서위조, 행사에 이르러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이 상호저축은행 파산에 따른 위험을 예금자보호법을 통해 분산하기 위한 경제적 이해관계 추구 과정에서 감행된 점,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고령에 폐 질환을 앓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구자두 회장의 장남 구본천 회장이 실질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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