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노조, 총파업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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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노조, 총파업 취소 결정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7월 15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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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카드사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최근 국회에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카드사 노조는 15일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합동대의원대회를 열고 안건으로 상정된 총파업 취소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만장일치로 총파업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의 카드 가맹점수수료 개편방안 발표 이후 카드사 노조는 금융위 및 청와대 앞 1인 시위, 천막 농성 등을 진행하며 투쟁해왔다. 올해 4월 정부 당국의 입장 변경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결정하고, 총파업의 돌입 여부에 대해 집행부에 위임한 바 있다.

카드사 노조는 대형가맹점 수수료 하한설정을 위한 여전법 개정 및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를 요구했고, 6월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이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받았다.

이어 국회 정무위원회 고용진 의원이 카드노조의 요구를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당국에서 레버리지 비율 규제 완화 및 부가서비스 축소를 검토하는 등 상황이 변화했다.

노조 관계자는 "예정했던 총파업은 취소하되, 향후 국회 및 정부의 입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여전법 통과 및 정부 당국의 대응을 지켜보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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