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5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51%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월말(0.49%)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달에 이어 연체율이 두 달째 상승했지만, 통상 금융사들이 반기 말에 연체 채권을 정리하기 때문에 6월 중에는 다시 하락할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5월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말(0.64%)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06%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에서 연체율이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2%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5%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해서 살펴보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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