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친소비자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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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친소비자 행보' 눈길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7월 15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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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무기로 소비자 편익 제고…고객 민원건수 업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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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DB손해보험이 적극적인 친소비자 행보에 나서고 있다. 10년째 제자리걸음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시동을 거는 한편, 인슈어테크를 활용한 서비스를 속속 도입해 소비자 편의성 제고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최근 지앤넷주식회사(지앤넷)와 실손보험의 보험금 청구 전산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지앤넷은 2000년 설립돼 금융 및 보험서비스 플랫폼의 혁신을 지향하는 업체로 지난해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개발했다.

양사는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등이 보험금을 청구할 때 번거로운 절차와 복잡한 필요서류 대신 병원 내 설치된 키오스크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청구하면 자동으로 관련 서류가 보험사로 전송되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사업 시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0년째 지지부진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도입은 최근 정부가 청구 간소화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하면서 관련 법안 통과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DB손보도 업계의 입장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DB손보는 자체 보유한 인슈어테크 역량을 십분 활용해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서비스와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핀테크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인슈어테크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DB손보가 선보인 대부분의 서비스에는 '업계 최초' 수식어가 붙는다.

먼저 카카오톡을 통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DB다이렉트 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 서비스는 DB다이렉트 톡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팅창을 통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신규 가입이나 갱신 가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보험료를 납부하려면 일반적으로 은행·계좌번호·공인인증서·OTP 비밀번호 등을 선택·입력해 송금해야 하나,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각종 입력 절차 없이 생체인증·비밀번호만으로 약 10초 만에 수수료 없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DB손보의 이러한 업계 최초 행보는 과거에서부터 이어져왔다. AI를 활용해 보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미챗봇 서비스' 도입, 모바일 보험증권 특허권 획득, 생체인증을 통한 보험가입 등이 단적인 사례다.

특히 2016년 업계 최초로 운전자습관연계보험(Smart-UBI·안전운전특약)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차량에 부착된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운행속도와 급출발, 급제동 등의 정보를 수집해 안전운전을 할 경우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준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는 60만명이 넘으며 매달 3만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

DB손보의 이 같은 노력은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DB손보의 올해 1분기 보유계약 10만건 당 환산 민원건수는 6.11건으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환산 전 민원건수가 500건 이상인 손보사를 대상으로 환산 민원건수를 비교한 결과다.

또한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손보사 중 최우수 회사에 선정됐고, 손보업계 최초 6회 연속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기도 했다.

DB손보 관계자는 "향후 서비스에도 모바일, 생체인증 등 지속적으로 인슈어테크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와 동시에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을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1위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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