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인천 상수도본부 압수수색…박남춘 시장 소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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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인천 상수도본부 압수수색…박남춘 시장 소환 검토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7월 11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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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에 위치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사무실과 서구 공촌동 공촌정수장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2개 수사팀 수사관 20여명을 2곳에 나눠 보내 수계 전환과 관련한 작업일지와 정수장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직무유기 등 혐의로 박남춘 인천시장을 고발했다. 인천 서구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자도 직무유기, 수도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고발했다.

경찰은 최근 두 고발인을 조사했으며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피고발인인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의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5월 30일 인천 공촌정수장에 물을 공급하는 서울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의 전기설비 검사 때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면서 기존 관로의 수압을 무리하게 바꾸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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