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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2조 사우디 수주 터졌다...성장 기대감 ↑

연이은 해외 수주에 실적 회복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7월 11일 오전 8시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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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3조원이 넘는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며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수주 가이던스의 대부분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수주 회복 기조가 뚜렷한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과 ‘패키지 12’ 공사를 총 27억달러(한화 약 3조2000억원)에 수주하고 사우디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마잔(Marjan) 지역의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는 가스플랜트를 짓는 것이다. 패키지 6은 원유와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로 분리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장하는 것으로 총 공사금액은 약 14억8000만달러(약 1조7189억원)에 달한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주를 계속 이어가면서 매출 성장성 회복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외 이익 증가로 순이익 개선 폭은 더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해외에서 연이은 수주를 달성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이라크에서 24억 5000만달러(2조9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공급시설 공사를 따냈다. 2014년 이후 이라크에서 최대 규모의 공사로 이목을 끌었다. 현대건설은 영국 페트로팩·영국 바이워터 등 중동지역 해외건설 강자를 물리치고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이 공사는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석유회사가 발주한 바스라 남부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유정에 주입할 하루 500만배럴 용량의 물 생산이 가능한 해수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우디에서 아람코가 발주한 7억달러(8270억8000만원) 규모의 쿠라이스 가스 처리시설 공사와 14억달러 규모의 카란 가스 처리시설 공사도 수주해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현재는 아람코가 발주한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을 제외한 현대건설의 별도 기준 올해 수주목표는 13조9000억원 규모로 이중 해외 수주목표치는 7조70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3건의 수주만으로 5조2000억원을 달성해 목표치에 근접했다. 하반기에 이뤄질 알제리 오마쉐 복합화력 발전 8억달러(9450억원),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20억1200만달러(2조5000억원) 등을 고려하면 해외 수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가이던스의 대부분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수주 회복 기조가 뚜렷하다”며 “최근 해외 수주 성과 가시화와 해외 실적 회복으로 인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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