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한국영화 최초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스크린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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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한국영화 최초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스크린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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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영화 '나랏말싸미'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과 제작진이 뜻과 마음을 모아 임한 촬영 현장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낸 '나랏말싸미 창제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나랏말싸미 창제 영상은 조철현 감독의 기획 의도부터 배우들과 제작진의 생동감 넘치는 촬영 현장의 모습까지 담겨있다. 먼저 조철현 감독은 "한글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가장 참신하고 충격적인 것이 아니었나 싶다. 신미 스님의 이야기라면 한글을 영화화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나랏말싸미는 1443년 조선 전기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그 시대상의 모습을 온전히 표현하면서도 미술과 의상, 인물 간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관상','사도' 등의 의상을 맡았던 심현섭 의상감독은 각 장면 속 인물들의 감정을 의상에 녹여내기 위해 극의 분위기와 인물에 따라 질감을 다르게 표현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세트장이 아닌 실제 경복궁 근정전,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등 한국 영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조선 전기,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오는 과도기적인 느낌에 포인트를 준 김서영 분장실장은 고증을 살리지만 인물의 특징을 담아낼 수 있는 분장과 소품으로 작은 디테일까지도 세심하게 채워나갔다. 한글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과정에 집중될 수 있도록 세트나 배경이 너무 화려하거나 튀지 않게 하는 작업에 힘쓴 류성희 미술감독은 문화재를 복원하는 마음으로 최대한의 고증을 거쳤고 여기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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