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 23분께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지상 5층·지하 1층짜리 건물이 철거 작업 도중 붕괴했다. 철거 작업은 지난달 29일 시작해 이달 10일까지 예정돼 있었다. 이날까지 건물 50%가 철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굴삭기 1대가 건물 지하 1층 천장을 철거하다가 건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현장 옆 왕복 4차로를 지나던 차량 3대가 무너진 건물 외벽에 깔렸다.
구조 작업에는 굴삭기 3대가 동원됐고 소방 인력 98명과 경찰 120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 작업이 끝나는 대로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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