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판매량 급감하자 노사합의로 생산중단…역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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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판매량 급감하자 노사합의로 생산중단…역대 처음
  • 김현우 기자 top@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7월 01일 2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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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현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역대 처음으로 노사 간 합의를 거쳐 생산중단에 들어간다.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급증한 것이 이유다.

쌍용차는 노사 합의에 따른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생산물량 조정을 위해 평택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1일 공시했다.

생산중단 일자는 이달 5일과 8일, 12일, 15일 등 4일이며 각각 월요일과 금요일이다. 노사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주말을 포함해 4일을 휴업하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 합의로 재고 조정을 위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 들어 내수 부진에 따른 판매 감소로 2시간씩 휴식하는 계획 정지도 시행했지만, 재고량이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날 6월 차 판매 대수가 1만375대로 전년 동기보다 17.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월간 판매량인 1만2000대 수준에도 크게 못 미쳤다.

쌍용차는 내부적으로 4500대를 적정 재고량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4월부터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재고량은 5000대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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