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피해구제신청 많았던 저가항공사는 에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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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피해구제신청 많았던 저가항공사는 에어서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30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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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하는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30일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 6곳 중 지난해 이용자 100만명당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았던 곳은 에어서울로 26.2건에 달했다.

티웨이항공이 10.3건으로 뒤를 이었고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이 각각 9.7건, 제주항공이 8.3건으로 집계됐다. 에어부산은 100만명당 2.9건이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도 에어서울이 19.2건으로 가장 많았다. 티웨이항공 3.9건, 진에어 3.4건, 이스타항공 3건, 제주항공 2.9건, 에어부산 1.9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해외여행과 관련 소비자 피해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14년 706건이었던 피해구제 신청은 지난해 977건으로 5년 사이에 38% 증가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도 391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업체별로는 하나투어가 5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두투어네트워크 447건, 노랑풍선 327건, 참좋은여행 251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4651건 가운데 대부분인 3746건은 위약금 등 계약 관련 피해로 분석됐다. 피해구제 신청의 49%는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아닌 정보제공이나 상담, 조정신청 등으로 마무리됐다.

이태규 의원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여행을 위해 선택한 저가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부당한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과도한 저가경쟁은 여행사들이 수익구조를 맞추기 위한 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당국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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