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숙박상품 환불 '하늘에 별 따기'…해외 예약사이트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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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숙박상품 환불 '하늘에 별 따기'…해외 예약사이트 주의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29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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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산 450억 미신고' 한진家 형제들 1심서 벌금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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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가 빈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450억원에 달하는 상속 자산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진그룹 형제들이 1심에서 징역형을 받았다.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서울시 삼성동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너럴모터스(GM) 경영진이 거듭 제기되는 한국 철수설을 일축했다.

◆ 숙박상품 환불 '하늘에 별 따기'…해외 예약사이트 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대행 사이트 관련 소비자 불만은 2017년 394건, 지난해 1324건, 올해 5월까지 30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아고다(싱가포르), 부킹닷컴(네덜란드), 트립닷컴(중국), 고투게이트(스웨덴), 트래블제니오(스페인) 등 소비자불만 다발 상위 5개 업체와 관련 불만이 전체의 80.6%로 나타났다.

불만 유형으로는 '취소∙환급지연 및 거부'가 73.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환급불가 조건의 상품을 예약한 경우 일정 변경 시 과다한 수수료가 부과되거나 예약 취소 시 환급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토로한 사례가 많았다.

고투게이트는 예약 후 이메일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소비자의 불만을 야기했으며 소비자원의 해명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부킹닷컴은 환급불가 상품에 대해 투숙예정일이 수개월 남은 시점에도 숙박료 전액을 취소수수료로 부과하고 소비자의 수수료 조정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상속자산 450억 미신고' 한진家 형제들 1심서 벌금형 선고

부친인 고(故)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에게 물려받은 약 450억원 규모의 스위스 예금 채권을 세무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재판에 넘겨진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형제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판사 김유정)은 지난 26일 국세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두 조 회장에게 각각 벌금 2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친 사망 이후 5년간 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는데, (선친의 스위스 예금 채권) 계좌를 인식하고도 회피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고, 금액도 상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고인 조남호는 20년 전 벌금형을 받은 후 다른 범죄 기록이 없으며 조정호는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 한국감정원, GTX A노선 추진…토지보상계획 공고

한국감정원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파주시 연다산동~서울시 삼성동)의 차량기지 및 지상 환기구 등 지상구간에 대한 토지보상을 위한 토지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앞서 한국감정원은 GTX A노선의 보상업무수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자인 국토교통부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부터 토지 및 물건조사를 실시했다.

이 노선은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달리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해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직선화 노선을 고속으로 운행하는 새로운 철도 교통수단이다.

보상계획 공고 이후 감정평가(8월경), 협의통지(9월경)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하구간에 대한 보상계획공고는 9월경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보상이 완료되는 토지부터 개발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GM 경영진, 한국 철수설 일축…"창원에 도장공장 건립"

제너럴모터스(GM) 경영진이 항간에 떠도는 철수설을 일축했다.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부사장 겸 GM 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 25일 "수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창원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CUV)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을 짓기로 했다"며 "도장공장은 최소 수명이 30∼35년이고 한국을 향한 우리의 의지는 더 장기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8∼9주 전 임명된 뒤 한국 방문이 네 번째로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시장인지를 보여준다"며 "한국지엠에 강한 자신감과 확신,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도 "부평공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트랙스' 생산 연장을 위한 5000만달러 추가 투자와 창원공장 도장공장 착공 등으로 한국에서의 견고하고 수익성 있는 미래를 위해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아메리칸 대형SUV 쉐보레 트래버스를 각각 8월 말과 9월 초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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