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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피하지 못한 MG손보, 향후 대응책은?

자본확충 계획 차질無…“경영개선안 성실히 마련할 것”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6월 28일 오전 8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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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MG손해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최후통첩’인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받았다. MG손보는 자본확충 계획을 마무리해 업계 퇴출까지는 피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벼랑 끝에 몰린 만큼 최악의 경우를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례회의를 통해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경영개선명령은 재무건전성 문제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있는 금융회사에 금융당국이 내리는 최고 단계의 조치다.

이에 따라 MG손보는 8월 26일까지 경영개선 로드맵을 담은 계획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이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MG손보는 영업 정지, 외부 관리인 선임 등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

MG손보는 지난해 5월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지면서 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 첫 번째 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받은데 이어 같은 해 10월 두 번째 단계인 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RBC비율을 100% 이상으로 올릴 수 있도록 유상증자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두 차례 금융당국에 제출해 조건부로 승인받았지만 연거푸 증자에 실패했다.

이후 MG손보는 5월까지 2400억원을 증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또다시 실패하자 이달 초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예고 통지를 받은 게 가장 최근의 일이다.

증자 실현 가능성이 높아 금융당국이 경영개선명령을 유예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을 깬 최후통첩에 MG손보 측도 어수선한 분위기다. 하지만 MG손보는 남은 기간까지 계획대로 자본확충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MG손보의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4일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확정했다. 1100억원을 지원하는 리치앤코, JC파트너스 등도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자가 끝나면 우리은행의 10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 자금이 들어온다.

MG손보의 3월말 기준 RBC비율은 108.4%로 지난해 말 104.2%에서 다소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2400억원 규모의 증자가 완료되면 MG손보의 RBC비율이 19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계획 등을 이행할 예정”이라며 “남은 기간 성실하게 경영개선안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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