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KB·농협·우리금융 등 시스템상 중요은행 지정…1% 추가자본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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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KB·농협·우리금융 등 시스템상 중요은행 지정…1% 추가자본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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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신한·하나·KB·농협·우리 금융지주와 소속 은행 등 11곳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로 선정돼 내년 중 추가자본 적립 의무가 부과됐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어 이들을 2020년도 '시스템상 중요 은행'(D-SIB·Domestic Systemically Important Banks)으로 선정했다.

시스템상 중요은행은 회사가 망할 경우 연쇄작용을 통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는 은행을 의미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젤위원회(BCBS)는 나라별로 시스템상 중요 은행을 선정하고, 추가자본 적립을 요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금융위는 2016년부터 D-SIB을 선정해왔다.

금융위는 은행지주회사와 은행, 총자산 5조원 이상 외국은행 지점을 대상으로 △규모 △다른 금융회사와의 상호연계성 △대체 가능성 △복잡성 △국내 특수요인(외화부채·가계대출) 등 5개 부문 11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해 총점이 600점을 넘는 은행들을 D-SIB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D-SIB는 2020년 중 1%의 추가자본 적립 의무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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