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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초특가 항공’ 어차피 그림의 떡?…제주항공은 다를까

초특가 홈피 마비에 ‘분통’…제주항공, 예약시스템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눈길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6월 27일 오전 8시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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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이벤트성 특가항공권을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고객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비해 항공사의 서버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7월 1일까지 에어서울 특가 중 가장 큰 규모의 정기 세일 이벤트 ‘사이다 특가’를 실시중이다.

사이다 특가는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다낭, 보라카이, 괌 등 에어서울의 16개 전 노선 항공권을 최대 99.7%의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한다.

사이다 특가의 최저가는 일본 편도 항공운임이 1000원으로, 실제 사이다 가격 수준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일본 편도 총액 금액은 3만9400원부터, 동남아는 5만2900원부터다.

다만 사이다 같은 항공가에 비해 서버 접속은 ‘답답한 고구마 같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고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에어서울 무슨 접속 대기자가 천명이 넘어”, “에어서울은 유리서버 좀 해결해라, 맨날 특가 때마다 반복되는 서버 터짐”, “가격만 사이다, 접속은 고구마, 어차피 그림의 떡” 등 비판의 댓글을 남겼다.

이 같은 사례는 타 항공사 초특가 이벤트에서도 매번 반복되는 일이다. 특가 시간 전후로 접속자가 몰리며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등 고객들이 접속에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항공사 관계자는 “초특가 이벤트가 국내에서만 진행하는 것도 아니고 접속자가 어느 정도 몰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막연하게 서버를 확장할 경우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들은 통상 해외 업체가 개발한 티켓 관리시스템을 사용하는데 특가 프로모션을 자주 펼치는 LCC의 경우 많은 관리 비용이 필요하다.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릴 때 미국 데이터센터와 한국 내 서버가 동시에 엄청난 트래픽을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의 예약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항공은 동시 접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모바일 사용자에게는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서버로, PC로 접근하는 사용자에게는 자체 서버로 인원을 분산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서버 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1시간30분 내내 동시 접속했어도 충분히 버텨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열린 초특가 이벤트 ‘찜(JJim) 항공권’ 판매 당시 30분간 쏟아진 70만여 명의 동시 접속을 성공적으로 버텨낸 바 있다.

제주항공의 찜(JJiM) 항공권 이벤트는 올 여름에도 계속된다. 제주항공은 1년에 2번 진행하는 항공권 정기 할인행사인 ‘찜(JJiM) 항공권’ 예매를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달 2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제주항공이 이번에도 고객들의 수요에 답을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벤트 초반 접속자가 예상보다 많이 몰린다면 접속 지연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타 항공사처럼 홈페이지가 흰 바탕만 뜨는 등의 서버 다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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