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경영화두로 '행복전략'…"구성원 행복 기여도가 평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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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경영화두로 '행복전략'…"구성원 행복 기여도가 평가 기준"
  • 김현우 기자 top@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25일 2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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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현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구성원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복전략'을 구체화한다.

최 회장은 25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9 확대경영회의'에서 "지금까지는 돈을 버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와 보상을 했다면, 앞으로는 구성원 전체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8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2015년 경영에 복귀하면서 매년 확대경영회의를 직접 챙기고 있다. 최 회장이 올해 꺼낸 경영 화두는 '행복'이었다.

최 회장은 "확대경영회의에서 발표된 회사별 행복전략은 완성본이 아니라 구성원의 행복을 앞으로 어떻게 구체화하는지에 대한 일면을 보여줘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동의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복전략과 행복지도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상시로 진행돼야 할 일"이라며 "각 회사는 행복지도를 어떻게 찾아 나갈 것인지에 대한 효율적인 방법론과 계획을 전담할 조직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대식 의장은 이 자리에서 사업모델을 혁신해 위기를 극복하고 구성원의 행복을 극대화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관계사 CEO들은 각사의 '행복전략' 방향성과 구성원 행복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 등을 파악해 우선 순위화한 '행복지도'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CEO들은 구성원의 행복이 지속할 수 있으려면 고객과 주주, 협력사, 잠재 고객인 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행복도 증진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도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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