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철수설 일축…"30년 이상 한국 사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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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철수설 일축…"30년 이상 한국 사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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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 (왼쪽부터)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제너럴모터스(GM) 경영진이 한국 철수설을 일축하고 30년 이상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부사장 겸 GM 인터내셔널 사장은 25일 인천 부평에 있는 GM의 한국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2019 쉐보레 디자인 프로그램' 후 기자간담회에서 'GM의 한국 철수설'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블리셋 부사장은 "수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해서 창원에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을 짓기로 했다"며 "도장공장은 최소 수명이 30∼35년이고, 한국을 향한 우리의 의지는 더 장기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8∼9주 전 임명된 뒤 한국 방문이 네 번째로,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시장인지를 보여준다"며 "한국지엠에 강한 자신감과 확신,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GM은 한국에 차세대 SUV와 CUV를 배정하는 등 매우 중요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고 GMTCK와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설립했다"며 "이제는 투자 성과를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부평공장에서 글로벌 소형 SUV 트랙스 생산 연장을 위한 5000만 달러 추가 투자와 창원공장 도장공장 착공 등으로 한국에서의 견고하고 수익성 있는 미래를 위해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쉐보레는 작년부터 향후 5년 동안 15개 차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에 따라 신차를 출시해오고 있다"며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아메리칸 대형SUV 쉐보레 트래버스를 각각 오는 8월 말과 9월 초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수 포트폴리오에서 SUV 비중을 60%로 올리고 판매 재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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