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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금빛 영웅’ 임효준, 황대헌 바지 내려 ‘위기’…성희롱 파문 일파만파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6월 25일 오후 5시 25분
▲ 임효준(오른쪽)과 황대헌
▲ 임효준(오른쪽)과 황대헌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훈련 도중 동료 선수 황대헌의 바지를 벗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는 도중 일어난 일이라 황대헌이 심한 모멸감을 느껴 인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25일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동반 암벽 등반 훈련을 하던 중 임효준이 앞서 암벽을 오르던 황대헌의 바지를 벗겼다고 전했다. 황대헌은 코칭스태프에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렸고, 장권옥 감독은 연맹에 보고했다.

황대헌의 소속사 브라보앤뉴 측은 “당시 암벽 훈련 도중이라 손을 쓸 수가 없어 (하반신이) 무방비로 노출됐다”며 “거기다 여자 선수들도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일이 벌어져 선수 스스로 수치심이 크다.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청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효준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는 “암벽 등반 훈련 도중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임효준이 조금 과격한 장난을 한 것 같다”며 “장난기 어린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이 기분이 나빴다면 분명 잘못한 일이다. 황대헌 선수에게 거듭 사과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 선수 14명 전원을 한 달간 선수촌에서 퇴촌시키기로 결정했다. 임효준의 개인 징계 여부는 다음 주 빙상연맹 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임효준과 황대헌은 한국체대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임효준은 남자 1500m에서 금메달과 5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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