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싸이코, 표창원 의원과 함께 한 GV 성료…"스토킹에 대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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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싸이코, 표창원 의원과 함께 한 GV 성료…"스토킹에 대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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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공포 스릴러 '마담 싸이코'가 지난 21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범죄 심리학자 출신 표창원 의원과 함께 한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인 마담 싸이코는 지하철에서 베푼 사소한 친절로 끔찍한 스토커와 친구가 되어버린 여자의 현실 공포를 다룬 스릴러이다. 

이번 GV 진행을 맡은 곽명동 기자는 마담 싸이코에 대해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스토킹에 대한 보고서"라며 영화의 오프닝부터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토리와 캐릭터까지 지금 우리 바로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대한 단면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놓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표창원 의원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가슴 졸이며 본 영화"라고 감상을 전했다. 표창원 의원은 스토킹 범죄를 둘러싼 국내외 법적인 상황들과 범죄자들의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이어갔다. 특히 작품 속에서도 등장하는 법적 보호 장치에 대해서 "스토킹의 피해는 심각한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위험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그에 대한 법은 아직 너무나 미흡하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스토킹 범죄자에 대한 심리적인 분석도 이어졌다. 표창원 의원은 범죄자들의 일반적인 공통점으로 상대방의 거절에 대한 반응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스토킹을 하는 사람들은 누군가의 거절을 자기 자신에 대한 무시로 받아들인다. 그 결과 상대방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집착하고 만나자고 하고 또 다시 제안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피해자들이 실질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부분으로 친구보다는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할 것, 여성긴급전화 1366을 통한 상담, 야간 늦은 시간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시 편의점 등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 의식임을 강조했다. "내가 피해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나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주는 것. 이것이 스토킹 범죄를 바라보는 데 가장 중요한 시선"이라며 영화 속에 담겨있는 메시지를 잘 이해해서 스토킹 처벌에 관련된 법이 꼭 통과되는 데에 이 영화가 크게 기여했으면 좋겠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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