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금융권 대출시 신용점수 하락폭 ↓
상태바
내일부터 2금융권 대출시 신용점수 하락폭 ↓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24일 16시 4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002336597_001_20190624161413165.jpg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앞으로 보험·카드·신협과 같은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더라도 개인 대출금리에 따라 신용등급 하락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업권별 리스크 차이가 거의 없는 중도금 대출 및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신용등급 및 점수 하락폭이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개인 신용평가체계 개선안을 24일 발표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1월 14일을 기해 저축은행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런 식의 개선안을 시행했고, 25일부터 다른 제2금융권에도 적용한다.

그동안 금융소비자가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은 경우와 비교해 신용점수 및 등급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하는 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대출금리를 고려하지 않고 제2금융권을 이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하락폭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개선책이 마련됐다.

이번 개선안으로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대출금리가 낮으면 신용점수·등급이 비교적 적게 떨어지게 된다.개선안이 적용되면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털 이용자 총 94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오르고, 이 가운데 46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오를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

개선안이 시행된 저축은행권에서는 이용자 68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65점 오르고 이 중 40만명의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