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자율주행차, 사람 태우고 서울 도심 달려…"자율차 도입 차질없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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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자율주행차, 사람 태우고 서울 도심 달려…"자율차 도입 차질없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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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차가 성공적으로 사람들을 태우고 서울 도심을 달렸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서울 상암동 DMC에서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열고 이곳에 조성된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국토부가 C-ITS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고 있는 상암동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알리고, 상암동 자율주행 관제센터를 개관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서울시 C-ITS, 즉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 사업의 핵심 인프라이다. 주관 사업자인 SK텔레콤은 DMC 내 도로에서 5G 기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와 관제플랫폼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했다.

이날 테스트베드 공개를 기념해 SK텔레콤은 11인승 버스로 5G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이 버스는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아파트 앞 월드컵북로를 출발해 5단지 아파트 쪽으로 500m 정도를 시속 10㎞로 이동한 뒤 다시 4단지 아파트 방향으로 돌아왔다.

이 버스는 신호등과 보행자를 동시에 인식했으며, 정차 중인 차량 등 도로 위 장애물을 인지해 피하는 것도 가능했다.

자율차 외에 커넥티드카 운행도 시연됐습니다. 삼성전자는 5G를 기반으로 차량은 물론이고 사람과도 신호를 주고받는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보였다.

자율주행차 시연에 앞서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개관식도 진행됐다. 상암 에스플렉스(S-Plex) 1층에 자리 잡은 센터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C-ITS 등 미래 교통관제와 기술발전 지원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현미 장관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 경기장에서 세계 각국이 자율주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며 "정부도 자율주행 시대를 위해 자율차 도입과 확산을 차질 없이 진행토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테스트베드가 중소기업, 신생기업이 기술을 연마해 대기업과 함께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상생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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