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어 서울 문래동에 '붉은 수돗물'…박원순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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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어 서울 문래동에 '붉은 수돗물'…박원순 현장 방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21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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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붉은 수돗물' 현상이 발생해 당국이 비상조치에 나섰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들어왔다.

본부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지역으로 들어가는 물은 문제 없지만 이미 들어가서 저수조에 있는 물은 아직 남아 있고 오염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노후 수도관을 거의 다 교체했는데 관말(수도관 끝부분) 지역은 노후 수도관이 일부 남아 있어서 생긴 문제로 보인다"며 "현재 서울물연구원이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0시 10분께 붉은 수돗물 현상이 일어난 문래동 아파트 단지를 긴급 방문해 "아리수를 충분히 공급해서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또 "저수조를 이른 시간 안에 청소해야 한다"며 "진상을 파악해서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그것조차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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