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셀토스' 인도서 글로벌 데뷔…초기 반응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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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셀토스' 인도서 글로벌 데뷔…초기 반응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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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셀토스
▲ 기아차 셀토스
[컨슈머타임스 김백송 기자] 기아자동차는 20일 인도 현지에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인도 구르가온(Gurgaon) 'A DOT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기아차 인도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전 세계 고객들과 셀토스의 글로벌 데뷔 순간을 함께 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셀토스를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곳 인도에서 처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만의 혁신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셀토스는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기아차의 핵심 전략 차종으로서, 디자인, 성능, 안전,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 기아차 셀토스
▲ 기아차 셀토스

'스피디(Speedy)'와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래스 아들 이름인 '켈토스(Celtos)'를 조합해 탄생한 차명 '셀토스(SELTOS)'는 국내, 인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동일 차명으로 판매된다. (단, 중국 제외)

기아차는 셀토스의 국내 판매 시점을 다음달 7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하반기 인도 런칭 등 글로벌 출시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그간 기아차는 60%의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 때문에 그동안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셀토스의 인도 런칭과 함께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토대로 향후 3년 내에 인도 시장 TOP 5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 기아차 셀토스
▲ 기아차 셀토스

기아차는 현재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 2017년 10월 착공, 올해 1월 셀토스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하반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는 연평균 6%대('13년~'18년)의 고성장을 하고 있는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2018년 전년비 8.3% 증가한 517만대를 생산해 4위 독일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며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

또한 인도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동차 보급률은 1천명당 35명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풍부해 오는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아차 진출에 대한 인도 고객들의 초기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 3월 중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 디자인 테마의 브랜드 캠페인 영상의 경우 노출 14일만에 1억뷰를 돌파하고, 현재 누적 총 2.3억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아차 인도 홈페이지 방문객 및 기아차 관련 검색 횟수도 5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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