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0원 내린 달러당 116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172.9원에 출발한 환율은 낙폭을 지속 확대했다.
이번 하락은 다음주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긴장감이 완화된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 참석해 정상회담을 가지고 무역협상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위험선호심리가 높아진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앞선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가 현행 2.25~2.50%로 동결됐지만 연내 인하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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