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금융 파트너십…부총리 "기업 투자 늘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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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금융 파트너십…부총리 "기업 투자 늘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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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경제부총리(왼쪽)와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 베트남 경제부총리(왼쪽)와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컨슈머타임스 김백송 기자] 방한 중인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가 20일 금융투자업계 CEO들을 만나 상호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투자 파트너십 논의를 위한 베트남 경제부총리-금융투자업계 간담회'가 열렸다.

베트남 측에서는 부총리를 비롯해 기획투자부·재무부 등 8개 부처의 차관, 중앙은행 부총재 등 고위 인사 15명과 기업인 대표단 15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권용원 금투협회장과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11곳의 대표가 참석했다.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국회에서 투자 관련 법안을 개정할 예정이며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파생상품 시장을 개선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투자와 사업 규모를 늘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총리는 재무부, 투자기획부, 중앙은행 등을 관할하는 베트남 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베트남 경제사절단과 한국의 금융투자업계 대표들이 모여 양국의 경제 협력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회장은 "한국이 베트남에 투자한 누적 금액이 작년 말을 기준으로 622억 달러에 달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지난 2002년 300개에서 현재 7000여개로 늘어나는 등 양국의 경제 협력이 눈부시다"며 "올해 증권사 사장단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정부와 민간 투자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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