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과 같은 103.73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공산품이 전월 대비 0.2% 상승한 가운데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3% 하락해 유가 영향을 상쇄했다.
토마토(-34.5%)와 참외(-31.0%), 양파(-29.1%) 등 주요 농산물의 하락률이 높았다. 일조량 증가 등 기상 호조 영향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게 이들 농산물 가격에 반영됐다.
공산품 구성항목 중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1.9%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에 반영되는 두바이유 가격이 5월 중 6.0% 오른 영향을 받았다.
특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작년 10월(-0.2%)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 8개월 만에 플러스(0.6%)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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