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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리니지2M’ 출시지연...주가 내릴까

4분기 출시 전망...매출액 18%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6월 20일 오전 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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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출시 지연으로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올해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4356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출시시점을 4분기로 조정하면서 기존 매출액 1조9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초 이뤄진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2M’의 출시 시점에 대해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으며 하반기 중 출시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가는 ‘리니지2M’이 기존 3분기에서 4분기로 출시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의 부분유료화 전환으로 리니지2M의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리니지의 요금제 개편을 신작 공백으로 인한 이익감소를 방어하기 위한 의사결정이 있을 것”이라며 “리니지2M의 출시시점은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3분기보다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현재 지닌 리스크는 리니지2M의 출시 지연”이라며 “신작 출시가 지연된다면 주가가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출시 지연 리스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리니지2M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경일 연구원은 “모바일 플랫폼은 디바이스의 물리적 한계로 인해 PC 또는 콘솔 플랫폼 대비 차별화 요소들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리니지1’을 역대 최대 규모로 업데이트한 ‘리니지 리마스터’와 부분 유료화 전환 효과로 2분기 리니지의 매출 반등이 예상되지만 이는 단기 효과에 그칠 전망이다. ‘리니지’ 매출은 ‘리니지 리마스터’ 서비스 준비과정에서 아이템 프로모션을 축소하며 줄어든 바 있다.

‘리니지M’의 매출 감소도 우려된다. 2분기 넥슨의 ‘바람의 나라’와 내년 초 위메이드의 ‘미르M’ 국내 출시가 예정돼 고전 게임시장의 경쟁이 본격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니지M’의 대만매출도 지난 3월 말부터 내림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리니지2 레볼루션(L2R)’관련 매출도 역성장하는 것을 고려할 때 2분기 로열티 수익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는 엔씨소프트가 시장 선도자(first mover)에서 후발자(late comer)로 전락한 것이 향후 밸류에이션 하향을 가져올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엔시소프트는 ‘리니지’라는 대표작을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면서 독보적인 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MMORPG) 운영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리니지’만으로 견조한 실적달성이 가능해지면서 현재는 새로운 장르와 플랫폼에 대한 다양한 시도보다는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장 후발 진입 전략으로 돌아섰고 이는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 하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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