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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YG, 최대주주 논란…‘웃는’ 이수만 ‘우는’ 양현석

SM, 적극적 행동주의에 기업가치 상승…YG, 양현석 사퇴에도 주가회복 미지수

김백송 기자 song2kb@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6월 19일 오전 8시 2분
▲ 이수만 SM 회장(왼쪽)과 양현석 전 YG 대표
▲ 이수만 SM 회장(왼쪽)과 양현석 전 YG 대표
[컨슈머타임스 김백송 기자] 엔터주의 양대산맥 SM과 YG가 최대주주 논란에 휩싸였지만 주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M은 행동주의 펀드가 SM에 투명성을 요구하는 채찍을 휘두르자 주가가 급등했고, YG는 보여주기식 형제 퇴진에 주가가 내리막을 향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주식은 이수만 회장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에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있기 전인 지난달 3만6000원에 거래되다 KB자산운용이 주주서한을 보낸 이달 4만8600원까지 올라 주가가 35%이상 상승했다. 이날 SM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32% 내린 4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KB자산운용은 SM과 이수만 회장에게 라이크기획을 합병하고 배당성향을 30% 상향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냈다. 아울러 SM 지분을 0.99% 추가 인수해 7.59%로 확대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도 SM을 압박 동참에 나섰다.

이번 KB자산운용의 의혹 제기는 기업개선 방향이 구체화되고 기업가치가 높아져 SM에 오히려 득이 됐다. 게다가 2분기 상승기대가 맞물려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끌어올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M의) 일부 적자 자회사의 정상화가 올해 영업이익이 현재의 예상치보다 36%까지 늘어날 수 있다”면서 SM에 대한 목표 주가를 종전 5만2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올렸다.

증권가 서형석 연구원은 SM의 2분기 상승세를 예고하며 “KB자산운용의 주주서한으로 제기된 F&B 자회사의 정상화 라이크 기획의 인세 및 배당강화 등은 궁극적으로 기업 투명성 및 기업가치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YG는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오너리스크까지 더해져 주식 가치가 1087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1.4% 급감했다. 지난 2월부터 기관 투자자는 주식을 82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YG는 지난 2월 4만5400원이던 주가가 ‘승리게이트’ 직격타로 지난 3월 23% 감소한 3만5150원으로 떨어지더니,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며 이달 14일에 17.7% 추가 하락한 2만9500원에 거래됐다. 양 대표가 14일 사퇴한 후에도 하락세를 거듭하며 18일에는 2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YG엔터에 대해 “기업가치나 주가를 평가하기 어려운 상태다”라고 진단하며 “국민연금이 주주 행동주의를 강화하거나 지분율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국민연금이 행동주의 칼을 꺼내들더라도 YG는 ‘버닝썬 게이트’ 등 여러 의혹과 구설이 장기적 숙제로 남아있어 주가변동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YG 수장 양현석-양민석 형제의 퇴진에도 주가반영은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양현석, 양민석 형제가 보유한 YG엔터 주식은 약 379만주(20.88%)로 여전히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를 게 없다는 지적이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일련의 사태를 통해서 YG엔터에 대한 신뢰가 떠난 것”이라며 “당분간 하락세를 피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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