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항 인근서 구조된 북한선원 4명 중 2명 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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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삼척항 인근서 구조된 북한선원 4명 중 2명 귀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18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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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 15일 강원도 삼척항 인근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북측으로 귀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우리 측은 오늘 오전 10시에 판문점을 통해 귀환 의사를 밝힌 선원 2명을 북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귀환한 선원 2명은 30대와 5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귀순 의사를 밝혀 남한에 남았다.

이들 4명이 탄 어선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다가 지난 15일 오전 6시 50분께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남쪽 어선에 발견됐다.

군과 해경 등 관계당국 합동신문조는 선박에 탄 선원들을 대상으로 표류 경위 등을 조사해 왔다. 합동심문 과정에서 일부가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날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 선박 및 선원 발견 사실과 송환 계획을 북측에 통보했다. 이때 일부만 송환한다는 계획을 북한에도 알린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선원 중 일부만 귀순한 데 대해 북한이 특별한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 "오가는 이야기를 일일이 말씀 드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표류해온 선박을 선장의 동의 하에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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