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붉은 수돗물' 확산에 학교 151곳 급식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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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확산에 학교 151곳 급식 차질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18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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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붉은 수돗물' 사태가 확산하면서 인천 지역 150여개 학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붉은 수돗물 피해학교는 서구∙영종도∙강화군 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151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수를 사들여 급식을 만드는 학교가 118곳(78.1%)으로 가장 많았다. 급수차를 지원받아 배식하는 학교는 14곳, 외부 위탁 급식을 하는 학교는 8곳으로 나타났다.

자체 조리를 하지 않고 빵∙떡∙우유 등으로 대체급식 중인 학교는 11곳으로 사태 초기인 지난 4일(66곳)보다 크게 줄었다. 대체급식 학교 11곳 중 7곳은 5일 전 적수가 처음 발생한 강화군에 몰려 있다. 나머지 4곳은 서구다.

일선 학교에서는 생수로 수백 명분 급식을 조리하느라 애로를 겪고 있지만 대체급식 대신 자체 조리를 재개하게 되자 그나마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대다수 학교가 생수와 급수차 급식으로 넘어가면서 다행히 대체급식으로 인한 문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강화군 학교들도 조만간 자체 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자체 조리 급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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