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은 14일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기존 지표금리 개선방안과 기존 지표금리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지표금리 개발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012년 리보금리 조작사건 이후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금융거래에서 쓰이는 지표금리의 대표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미 미국·영국·EU·일본·스위스 등 리보를 산출하는 통화 해당국가에서는 2022년 리보 산출 중단을 대비해 무위험 대체지표금리(RFS)를 마련했다.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역시 선진국 움직임에 발맞춰 2022년부터 대체지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지표 마련에 착수했다.
추진단은 우선 내년 1월까지 대체지표 후보평가와 의견수렴을 실시한 이후 같은 해 6월 대체지표를 최종 선정한다. 이듬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3월부터 공시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CD금리도 개선한다. CD금리를 기준으로 이뤄지는 5000조원 규모의 금융거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까지 CD발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CD금리 산출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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