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인 수소경제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 조성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기업의 현재 업종과 무관하게 혁신성장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인력채용, 설비구축 등에 투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산업 진입을 추진하는 기업의 신속한 업종 전환과 새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펀드운용사를 다음달 19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8월 중 운용사 선정을 마치면 3개월 안에 펀드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산업부가 지난해 8월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기프트(GIFT) 1호 펀드 '창해유주 오픈이노베이션 인수합병(M&A) 펀드'의 경우 총 1040억원 규모로 최근 결성을 마쳤으며 다음 달부터 기업 대상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당초 결성 목표액에서 40억원을 초과한 것이다.
이 펀드는 외부 기술 도입, 전략산업 밸류체인 기업 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기술혁신·사업재편 목적의 M&A 등 우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방형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산업부는 하반기 중 1000억원 규모의 GIFT 2호 펀드를 조성할 예정으로, 기술혁신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전통 제조기업의 외부기술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투자대상을 제조기업으로 특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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