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를 운영하는 이블씨엔씨는 이달 내 서울 이화여대·홍익대 등 기존 미샤 매장 5곳을 눙크 매장으로 리모델링하고, 미샤 직영점 중심으로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기초와 색조, 기능성 화장품까지 두루 갖췄던 미샤 매장과 달리 색조화장품 중심으로 매장을 개편할 방침이다.
눙크는 '지금 이 순간'을 뜻하는 라틴어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17년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한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적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경영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화장품업계에서 브랜드 로드숍 전성기를 열었던 미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