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주도권 지키려면 간편결제 사업자와 제휴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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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주도권 지키려면 간편결제 사업자와 제휴 확대해야"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13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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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카드사들이 급변하고 있는 지급결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간편결제 사업자와 제휴 관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13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상반기 세미나에서 '간편결제 서비스의 등장과 카드사의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직불카드, 은행계좌 등 기초적인 결제수단을 모바일 기기와 같은 전자적 장치에 미리 등록하고 간편한 인증만으로 결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카드사, 결제대행업체(PG), 단말기 제조사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50종에 달했다.

간편결제는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금액이 30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결제수단은 신용·체크카드(91.2%)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온라인 간편결제 금액이 60조6000억원으로 오프라인(19조5000억원)보다 많았다.

박 실장은 "계좌기반 결제서비스 확산으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이용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간편결제 서비스에 소액 신용공여 기능이 추가되면 신용카드 시장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온라인 시장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확대해 신용카드 비중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고 계좌기반 결제서비스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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