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불법 드론 탐지에서 식별, 추적, 무력화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실시간 공동 대응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만들었다. 대응 체계는 크게 탐지, 식별, 추적, 무력화, 위해요소 제거까지 5단계로 나뉜다.
각 단계별로 5G, 안티 드론 솔루션, 드론 자율 비행 등 첨단 기술과 장비를 적용했다. 관제 상황실과 솔루션은 신라대에 설치됐다.
이 솔루션의 탐지율은 약 90% 이상으로 드론 이륙을 10초내 포착하고 드론 및 조종사 위치도 반경 20m 오차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참여 기관 및 기업은 김해공항에서 2㎞ 떨어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불법 드론 비행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했고 다양한 사양의 드론 5대, 5G 스마트폰 12대가 사용됐다.
드론에는 각종 명령을 내리고 초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는 'T 라이브캐스터 솔루션'과 5G 스마트폰이 탑재됐다. T 라이브캐스터 솔루션은 안티 드론 솔루션에 표시된 불법 드론 좌표를 5G를 통해 곳곳에 대기하고 있는 가드 드론에 전달한다.
가드드론은 불법 드론 위치로 자율 비행해 이동하고 움직임을 감지해 추적하게 된다.
무력화와 위해 요소 제거를 위해 육군과 재밍건이 협력한다. 불법 드론에 폭발물 등이 확인되면 육군53사단 5분 대기조가 출동해 재밍건을 발사하고 위해자를 제압한다.
참여 기관과 기업은 불법 드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공동 기술 개발, 합동 훈련, 대응 체계 고도화를 3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불법 드론 대응 체계와 솔루션 패키지로 만들어 이를 필요로 하는 전국 주료 시설에 확산 적용할 방침이다.
최낙훈 SKT 5GX IoT/데이터 그룹장은 "첨단 기술이 새로운 위협을 만들 수 있기에 이를 방어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솔루션 고도화에도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다양한 국가 기관, 학교와 협력해 공공 안전을 위한 5GX 드론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