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고씨를 살인∙사체손괴∙사체유기∙사체은닉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서를 나선 고씨는 지난 5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됐던 터라 마스크나 모자 등을 쓰지는 않았다. 하지만 머리카락을 늘어트리고 고개를 푹 숙인 채여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고씨는 "피해자를 왜 살해했느냐" "남겨진 아이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고씨는 이날 경찰서를 떠나 검찰 조사를 받고 제주교도소로 향한다. 앞으로 제주교도소에서 수사를 맡은 제주지방검찰청을 오가며 조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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