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이강인의 프리킥 패스를 받은 최준(연세대)이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이겼다.
정정용 감독은 이강인과 오세훈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가운데 고재현과 김세윤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정호진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긴 3-5-2 전술을 가동했다.
이재익, 김현우, 이지솔로 스리백을 꾸리고 좌우 윙백에 최준과 주장 황태현이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는 '빛광연'이라는 애칭을 얻은 이광연이 조별리그부터 6경기째 출격했다.
결승골은 전반 39분 터졌다. 에콰도르 진영 중원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막내' 이강인의 재치 있는 패스를 최준이 골로 완성시켰다.
비디오판독(VAR)에 울고 웃는 장면도 연출됐다.
후반 40분 오세훈이 찔러준 패스를 엄원상이 잡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엄원상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무효가 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에콰도르에 실점했지만 VAR 판정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종료 직전에는 에콰도르 캄파나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나왔지만 이광연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선수들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1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역대 첫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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