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장(연산 30만 대) 생산량이 쪼그라들고, 이 회사 노동조합의 전면 파업으로 공장 가동률마저 뚝 떨어진 데 따른 조치다. 향후 주간 1교대 근무 형태가 굳어지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날 "부분 직장 폐쇄는 더 이상 노조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회사의 단호한 의지를 밝히기 위한 조치"라며 "12일부터 주간조만 운영하는 비상 생산체제에 돌입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회사가 파업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근무형태를 바꾸는 수단으로 직장폐쇄를 이용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노사관계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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