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희호 여사 유언 "국민 평화통일 위해 기도"
상태바
故 이희호 여사 유언 "국민 평화통일 위해 기도"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11일 15시 1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YH2019061106820001300_P4.jpg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지난 10일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는 유언을 통해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지난해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세 아들의 동의를 받아 이 같은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김대중평화센터 김성재 상임이사가 11일 발표문을 통해 공개했다.

김 상임이사는 "우리 국민들께서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어 "또 이 여사는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말씀하셨다"며 "이 유언을 받들어 변호사 입회하에 세 아들의 동의를 받아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희호 여사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유족, 관련 단체들과 의논해 김대중평화센터 주관으로 장례는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