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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전성시대…호텔 레스토랑도 ‘군침’

“줄 서서 먹는 맛집 메뉴, 집에서 즐긴다”…소비자 반응 폭발적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6월 11일 오전 7시 53분

▲ 호텔업계가 가정간편식을 새 먹거리로 발굴해나가고 있다.
▲ 호텔업계가 가정간편식을 새 먹거리로 발굴해나가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호텔업계가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을 활용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존 수익원인 객실, 식음업장, 어메니티에서 나아가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다. 호텔 간편식은 호텔 주방장의 노하우가 깃든 음식을 집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채널의 경우 새벽배송의 원조인 프리미엄 온라인 마트 ‘마켓컬리’가 주요 판매처로 활용되고 있다.

글래드 여의도는 지난달 20일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의 시그니처 메뉴인 양갈비를 간편식으로 만들어 마켓컬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3일 만에 초기 물량 1000개가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글래드는 신속하게 물량을 추가해 2주만에 5600개를 팔아 치웠다.

이 제품은 그리츠 뷔페에서 즐기던 맛을 그대로 집에서 느낄 수 있도록 그리츠 총주방장이 엄선한 천연 향신료 배합으로 만든 시즈닝을 양고기와 함께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글래드는 예상 밖의 인기에 간편식 종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은 지난해 9월부터 호텔 내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의 갈비탕을 간편식으로 만들어 판매해왔다. 4개월만에 9000팩이 넘게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는 제품을 마켓컬리에도 입점시키며 유통망을 확대했다. 마켓컬리에서는 지난달까지 총 2만개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명월관 갈비탕 간편식 한 팩에는 육수와 두툼한 소갈비 3쪽, 넓적한 양지 고기 2장이 담겨있어 양이 푸짐하다. 워커힐 호텔은 이와 별도로 홈쇼핑 채널에서 ‘워커힐 호텔 김치’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도 중식당 ‘호경전’의 인기 메뉴인 볶음밥을 가정간편식 3종으로 구현해 지난해부터 마켓컬리에서 판매하고 있다. 1인분(210g)씩 2개 용기에 포장해 8900~9900원대 가격에 판매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챙겼다.

마켓컬리에서는 이보다 앞선 2016년 5월부터 판매하는 ‘조선호텔 김치’도 매출 견인의 ‘쌍끌이’ 역할을 도맡고 있다.

온라인 채널뿐 아니라 전화로 예약해 받아볼 수 있는 테이크아웃 메뉴를 선보이는 호텔도 늘어나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홈 파티 또는 피크닉 때 활용하기 좋은 케이터링 서비스 ‘고메 박스’를 지난 4월 출시했다. 30여종에 달하는 디시와 디저트 메뉴 중 5가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화로 사전 예약한 후 호텔에 직접 방문해 픽업하거나 서울 일부 지역에 한해 퀵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서울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는 지난 2월부터 ‘파크카페’의 신선한 메뉴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박스를 판매하고 있다. 바쁜 업무로 끼니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이나 가정에서 건강한 간편식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을 겨냥한 프로모션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정간편식이 전 유통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만큼 호텔가에서도 이 같은 수요를 “며 “소문이 자자한 프리미엄 제품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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